![서울역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승객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105/art_16750388915127_843f10.jpg)
【 청년일보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된다. 내달 1일 오전 4시부터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26%) 오른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달 1일 4시를 기해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1천원 인상된다. 아울러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든다.
또한 거리당 요금은 현행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결과적으로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속도도 더 빨라진다.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에는 할증 확대와 맞물려 요금이 더 늘어난다.
작년 12월1일부터 심야할증 시작 시각이 밤 12시에서 10시로 2시간 앞당겨졌다. 탑승객이 몰리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을 기존 20%에서 40%로 높인 탄력요금도 적용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500원 오른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천∼1만원 인상된다.
한편 8년 만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거론된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천250원, 시내버스 1천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천550원, 시내버스는 1천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천650원, 시내버스는 1천600원으로 오른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