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어린이안전포럼 공동대표인 이명수 국회의원이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헌장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518/art_16831845453296_8ffb87.jpg)
【 청년일보 】국회에서 어린이는 최상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안전하게 잘 자랄 권리가 있다는 '어린이 안전헌장 선포식이 열렸다.
국회어린이안전포럼(공동대표 이상민·이명수 국회의원)은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안전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자리에는 국민의 힘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국회의원, 정부 부처, 어린이, NGO, 종교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대표는 "최상의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매년 안전사고, 영유아 돌연사 증후군, 부모의 비관에 따른 자녀 타살, 아동학대 등으로 400여명씩 사망하고 있어 특단의 어린이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 법, 제도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명수 공동대표는 "22년 기준 출산율이 0.78명에 불과해 인구절벽을 걱정하면서 낳은 어린이들을 우리 어른들이 제대로 돌보아주지 못해 안타깝게 사망하고 있다"며 "어린이 안전헌장 선포를 계기로 생애주기별 촘촘한 어린이 안전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어린이들과 국회의원, 정부 부처, 종교계, NGO대표 등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 실천협약식을 체결하고 어린이, NGO, 종교계, 국회, 정부 대표 5인이 '어린이 안전헌장'을 선포했다.
안전헌장은 모든 어린이가 독립된 인격체로 안전한 환경에서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으며 자신의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의무가 있음을 천명했다.
구체적으로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책임과 함께 학대·폭력·따돌림 등 형태의 위협으로부터의 보호 및 건강한 성장·발달과 질병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규정했다.
허 억 사무처장(가천대 교수, 어린이안전학교 대표)은 "어린이 안전헌장 선포를 계기로 교육부, 행안부 등 정부 부처에서 어린이 안전헌장 내용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확보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