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625/art_16871420454961_11387f.jpg)
【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 정부 출범 1년을 평가하며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윤석열 정권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했고 국가 그 자체인 국민을 포기했다. 한마디로 '5포' 정권, 국민 포기 정권이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 1년 대통령은 야당과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면서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권을 두고 '압·구·정' 정권이라는 비난이 결코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인권을 보호해야 할 검찰은 '우리' 대통령을 지킨다며 국민을 향해 쉼 없이 칼을 휘두른다. 완장 찬 감사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 권익위와 선관위를 무릎 꿇리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도 강조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이자 등에 12조원, 에너지 물가지원금 및 지역화폐예산 증액 등에 11조원, 미분양 주택 매입·공공임대 전환 및 전세보증금 이자지원 등에 7조원,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에 4조4천억원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기본소득 시행과 확대를 위한 '기본사회' 진입을 위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이제 복지사회를 넘어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분적 단계적으로 기본소득을 시행하고 확대해 가며 국민의 실질소득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재의 경제침체상황과 국민의 고충,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다면 국채를 다소 늘려서라도 재정이 경제회복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면서 "적시의 재정지원은 사후약방문 비용을 아끼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