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머그샷.[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834/art_16930296674357_1a3816.jpg)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미국 지도자 중 최초로 머그(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촬영했다. AFP는 "이 사진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머그샷이 될 수 있다"며 과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범죄인 식별용 사진들을 거론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는 "트럼프의 머그샷이 화려한 출연진의 '악당 갤러리'에 올랐다"며 "카메라를 노려보는 트럼프의 머그샷은 이 장르의 진정한 고전"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그샷을 바이든 정부의 선거 개입 및 정치 탄압의 결과물로 포장해 2024년 대선 승리를 위한 정치자금 기부를 독려하고 티셔츠 등 상품 판매에 나섰다.
힐튼 그룹 상속녀로 미국 사교계 유명 인사인 패리스 힐튼은 2010년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되면서 머그샷 촬영시 보여준 당당한 태도와 표정이 화제가 됐다. 그는 이 사진을 티셔츠와 머그컵에 새겨 판매하고 있다.
배우 휴그랜트는 1995년 성매매 혐의로 카메라를 노려보는 표정을 지으며 머그샷을 촬영했다.
![빌 게이츠 머그샷.[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834/art_16930289105898_1e0067.png)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미국에서 머그샷은 '퍼프 워크'(포토라인에 서는 것) 등을 포함한 체포 의식의 일부로, 부자이든 가난하든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이전 유명 사례를 열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20대였던 1977년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됐을 당시 쾌활한 미소를 띤 채 경찰의 사진 촬영에 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