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5년새 불법 외환거래 13조원...지난해 6조3천억원 급증

2020년 7천189억원에서 지난해 6조3천346억원 9배 급증
황희 의원 "국가간 정책공조체제 확대 대응역량 강화해야"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 규모가 13조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사이 9배 가량 급증하면서 국가간 정책공조체제를 확대하는 등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외환거래 적발 규모는 13조1천321억 원이었다.

 

불법 외환거래 규모는 2020년 7천189억원에서 2021년 1조3천495억 원, 2022년 6조3천346억원으로 불과 2년새 9배 가까이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환치기·외화밀반출 등 범법행위로 적발된 외환사범이 12조6천622억원으로 96%를 차지했고, 자금세탁 2천376억원, 재산도피 2천3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금의 위법한 출처를 숨겨 적법한 것처럼 위장하는 자금세탁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불법재산의 취득·처분 사실을 가장하거나 그 재산을 은닉하는 행위 및 탈세목적으로 재산의 취득·처분 사실을 가장하거나 그 재산을 은닉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외환사범 적발을 위해서는 먼저 외국환거래법 등의 위반사실을 확인한 후(전제범죄 검거), 자금의 흐름 및 최종 소재 등을 추적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매우 높고 장기간 소요되는 등 적발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 의원은 "불법 외환거래는 적발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법도 한층 지능화·교묘화되고, 재산도피·자금세탁은 국부유출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고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적발 및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국가간 정책공조체제를 확대하는 등 대응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