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에 투자하며 항공물류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사진=현대글로비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3/art_1723592907432_1c5088.jpg)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에 투자하며 항공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에어인천 대주주 펀드 '소시어스 제5호 PEF'에 1천500억원을 출자한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로 500억원 상당의 해당 펀드 주식을 확보한 뒤 향후 1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주식 취득 결정에 대해 "본건 투자로 항공물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법상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시어스 제5호 PEF는 에어인천 최대주주이자 특수목적법인(SPC)인 소시어스에비에이션(소시어스 PE)을 통해 에어인천을 지배하고 있다.
1차 주식 취득 후 현대글로비스의 소시어스 제5호 PEF 지분율은 34.9%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차 투자 시점에 대해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기 화물운송사업 부문과 합병 거래 시 합병 시점에 잔여 1천억원 납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할 후보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운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종합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이번 투자로 항공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사업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