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7월 서울 주택 거래량 1만건대 돌파…'악성 미분양' 1년째 증가

7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 총 1만2천783건…전년동월比 110.2% 증가
전국 미분양 총 7만1천822가구, 전월比 3.0%↓…'준공 후 미분양'↑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 매매거래가 큰 폭으로 늘면서 2년 11개월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아파트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은 다소 감소했으나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늘면서 전국 기준 1만6천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총 1만2천783건으로 전달에 비해 40.6%,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0.2% 증가했다. 서울 주택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8월(1만1천51건)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 증가를 견인한 것은 아파트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천518건으로 전달에 비해 54.8%,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0.2% 급증했다. 지난 2021년 9월(9천684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을 비롯한 7월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7천684건으로 전월보다 31.3% 늘었다.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612건으로 전월보다 늘었지만, 증가 폭은 13.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천296건으로 전월보다 2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26.4% 증가한 5만4천732건, 비아파트 거래량은 8.9% 늘어난 1만3천564건이었다.


7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8천190건으로 전월보다 13.2% 늘었다. 전세 거래량은 14.0% 늘었고 월세 거래는 12.6% 증가했다.


올해 1∼7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3%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높아졌다.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천822가구로 전달보다 3.0%(2천215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3천989가구로 전달보다 7.1% 줄었고, 지방은 5만7천833가구로 2.0% 감소했다. 다만 경기 지역 미분양은 전달보다 2.3% 늘면서 1만187가구를 기록했고, 대구(1만70가구)도 전월보다 미분양이 3.4% 늘면서 1만가구를 넘어섰다.


아울러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천38가구로 전월 대비 8.0%(1천182가구) 늘었다. 이는 2020년 10월(1만6천84가구)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전남 지역은 악성 미분양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전달에 비해 53.8% 늘어난 2천502가구에 달했다. 대구(1천778가구), 경기(1천757가구), 경남(1천753가구), 제주(1천369가구), 부산(1천352가구), 경북(1천239가구) 등도 악성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또한 주택 인허가와 착공 등은 지난 7월 작년 같은 달보다 증가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7월 누계로 보면 인허가는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1천817가구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7% 증가했다. 1∼7월 누계 인허가는 17만1천67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


서울의 경우 7월 주택 인허가가 3천375가구로 전월 대비 27.6%, 작년 동월 대비 29.4% 각각 증가했다. 다만 1∼7월 누계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4% 부족하다.


주택 착공은 7월 기준 1만6천2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증가했다. 7월 분양(승인 기준)은 1만2천981가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 전월에 비해서는 40.1% 각각 감소했다. 1∼7월 누계 분양은 12만5천476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57.6% 늘었다.

 

7월 준공은 2만9천45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26.5% 감소했다. 1∼7월 누계 준공은 24만8천605가구로 1.0% 증가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