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히스헤지스, '하바티' 콜라보. [사진=LF]](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148/art_17326043163734_a00ad7.jpg)
【 청년일보 】 패션업계가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에 돌입한 가운데, 한파 대비를 위한 겨울 의류와 방한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보온성과 실용성을 갖춘 방한 부츠와 두꺼운 아우터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LF의 자회사 트라이씨클의 패션 전문몰 하프클럽에 따르면, '하프 세일절'이 진행된 첫날인 18일 하루 동안 매출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동일 날짜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패딩·아우터 판매는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일평균 매출에 비해 평균 10% 이상 증가해 소비자들의 한파 대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LF 관계자는 "하프 세일절 기간 동안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적 요인으로 두꺼운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오픈런. [사진=무신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148/art_17326042929081_857cd0.jpg)
지난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는 무신사의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겨울 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행사 첫 날인 지난 24일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 아우터와 풋웨어 카테고리 판매 실적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디스이즈네버댓 '퍼텍스 T 다운 자켓', 도프제이슨 '솔리드 스웨이드 무톤 자켓'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어그 부츠·패딩 부츠·숏 패딩 등도 올 겨울철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패딩과 방한용품 등 겨울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숏패딩은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돼 현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그재그,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사진=지그재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148/art_17326042920196_2229b7.jpg)
지그재그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지난해보다 3배 많은 스토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첫날인 18일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일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연속 달성하면서 긍정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방한용품 거래액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지난 14~20일) 지그재그의 방한용품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패딩 부츠는 202%, 하프코트는 17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방한 부츠(32%), 경량 패딩(29%), 뽀글이(43%) 등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올해는 도톰한 충전재로 보온 효과가 높은 패딩 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숏패딩이 유행한 작년과 달리 보온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갖춘 하프 기장의 겨울 아우터가 인기다"고 전했다.
![에이블리, '2024 블랙프라이데이' 실시. [사진=에이블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148/art_17326042934645_c44f7b.jpg)
에이블리도 지난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 중인데, 첫날인 18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전월 동기 대비 70%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방한 부츠 거래액이 145% 급증했고, 머플러(128%)와 아우터(120%)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숏 기장 아우터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어 숏무스탕이나 숏패딩 같은 제품들이 꾸준히 주목받을 전망이다"며 "겨울철 보온성을 높여주는 뽀글이 양털 재질의 아이템도 좋은 반응을 보여,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들이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