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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남북합의, 단계적 이행…K-콘텐츠 글로벌 확산 전략 마련"

남북관계 안정, 을지연습 강조…"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최상의 안보"
K-팝 이어 K-컬처 확산 지원도…'팔길이 원칙' 기반 글로벌 전략 추진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남북관계의 단계적 이행과 K-콘텐츠 세계 확산 전략 마련을 동시에 지시하며, 안보와 문화 강국으로서의 국력 신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인 이행을 준비해달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하며, 남북관계가 대한민국 국익과 외교적 공간 확대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판문점 선언 등을 언급하며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그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며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신뢰가 회복되고 평화의 길도 넓어지며 남북이 함께 성장할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을지연습과 관련해서는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민관군이 참여하는 연습이 실질적이고 실효적으로 진행되길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국제질서 재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기후변화 등으로 안보 개념이 매우 변화하고 있다"며, 경제·기술·환경 등 복합위기에 대비한 통합적 안보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 전략 마련도 지시했다.

 

그는 "K-팝에서 시작된 열풍이 K-컬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국력 신장의 새로운 동력"이라며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관람객 증가와 관련 상품 매진 현상을 보면서 K-문화 강국을 위한 여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팔길이 원칙'에 입각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과 지원, K-팝 관련 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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