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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6년 예산 13.8조 원 편성

'성장'에 집중…에너지, AI, 첨단산업 등 중점
역대 최대 규모, 2025년 본예산 대비 21.4% 증액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26년 예산안을 13조 8,778억 원으로 편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11조 4,336억 원) 대비 2조 4,443억 원(21.4%) 증가한 수치이다.

 

산업부의 예산안 편성과 관련 관행적 지출 및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해 절감한 예산을 △산업 전반의 AX 확산,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강화, △공급망 강화, △5극 3특 균형성장 등 6대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2026년 에너지 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이행하기 위한 예산은 2025년 8,973억 원 대비 41.6% 증가한 1조 2,703억 원으로 편성됐다. 또한, 원전 관련 예산은 2025년 대비 6.2% 증가한 5,194억 원으로 증액됐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에 총 8,501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금융지원사업 예산은 RE100 산단, 영농형 태양광, 햇빛·바람 연금, 해상풍력 등 주요 정책 과제 이행을 위해 2025년 대비 약 2배인 6,480억 원으로 증액됐다.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3,358억 원을 편성하여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목표 효율 44%)와 20MW 이상 대형 풍력 블레이드 등 첨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 고도화 혁신지원사업' 예산도 180% 증가한 56억 원으로 편성해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기술 기준 마련을 지원한다.

 

더불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계통 제약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차세대 분산전력망 구축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배전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AI 기술로 전력 수급을 제어하는 'AI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사업에 1,196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또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 AI와 분산에너지 자원을 결합해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실증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사업에 100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생산성 향상과 제조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산업 전반의 AX(인공지능 전환) 확산 예산은 2025년 대비 100.8% 증가한 1조 1,347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예산은 2025년 1,582억 원에서 2026년 2,200억 원으로 확대되었으며,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 1,851억 원이 신규로 투입된다.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은 2025년 대비 26.4% 증가한 1조 6,458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반도체등 국산 소부장 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위한 '미니팹 기반 구축'에 1,157억 원을 투입하고, 첨단 패키징 기술 확보 예산을 확대했으며 자율 운항 선박 및 선박 블록 생산 기술 개발 예산을 확대하고, '한-미 조선협력 지원사업'을 신규 편성하여 중소 조선사의 미국 함정 MRO 시장 진출을 돕는다.

 

더불어 디스플레이/배터리등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첨단 공정 레이저 기술 개발과 하이망간 배터리 개발을 신규 추진하며 바이들 비롯한 맞춤형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이와함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을 2025년 대비 67.8% 증가한 1조 7,353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특히, 무역보험기금 출연금을 800억 원에서 6,005억 원으로 증액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산업부는 공급망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2025년 대비 11.8% 증가한 1조 9,993억 원으로 편성, '소부장 공급망 안정 종합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사용 후 배터리 등을 재자원화하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 지원' 사업에 38억 원을 신규 투입한다.

 

산업부 편성한 2026년 예산안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산업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을 엿볼 수 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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