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10만원을 돌파했다. 향후 D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전장 대비 2.53% 오른 10만1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주문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하이엔드 모델에만 적용했던 12GB를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8부터 AI 구현 최적화를 위해 일반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D램 컨텐츠 용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1b nm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애플로부터 내년 LPDDR5X의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AI 수요로 빅테크들의 서버 투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 D램 생산 기업들이 CAPA(생산능력)를 확대하기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메모리 CAPA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흥국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 지난달 이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흥국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16곳에 이른다. 이들은 목표주가로 10만원~12만원으로 잡았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