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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산업 핵심 광물 '백금족 3종' 재활용 날개 달았다

국표원, 백금·팔라듐·로듐 'GR 제품 품질인증기준' 제정
핵심광물 재자원화 시장 활성화 기대

 

【 청년일보 】 첨단 신소재 산업의 필수적인 혈액이자 국가 핵심 광물로 지정된 백금(Pt), 팔라듐(Pd), 로듐(Rh) 등 백금족 금속 3종의 재자원화가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7일, 이들 백금족 금속 3종에 대한 우수재활용(Good Recycled·GR) 제품 품질인증기준을 새롭게 제정했다.

 

백금, 팔라듐, 로듐은 각종 화학반응에 쓰이는 핵심 촉매는 물론, 항공 엔진 등 첨단 신소재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원료다. 중요성 때문에 국가 핵심 광물로도 지정되어 있으나, 그동안 국내 재활용 기업들은 명확한 품질 기준의 부재와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 시스템의 미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재활용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려웠고, 이는 곧 시장 접근의 한계로 작용해왔다.

 

이에 국표원은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을 통해 관련 업계의 목소리를 면밀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이번에 백금족 금속 3종 재활용 제품에 대한 GR 품질인증기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번 GR 품질인증기준 제정은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전망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해 6조 7천억 원 규모였던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시장은 오는 2040년에는 약 3배 증가한 21조 1천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산업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핵심광물 재활용 품질인증 공백을 해소하고, 기업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증기준 제정을 통해 백금족 금속 재활용 기업들은 제품의 품질과 공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재활용 시장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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