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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캄보디아에서 현지 IPO 본격 개시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아클레다은행 상장 단독 주관사

 

 

【 청년일보 】 캄보디아 유일의 국내 증권사로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이하 유안타증권캄보디아)이 진출해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로부터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아클레다은행(ACLEDA Bank)의 기업공개(IPO) 건에 대한 승인을 받고 단독 주관사로서 현지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말 캄보디아중앙은행(NBC) 인가로 첫 관문을 통과한 아클레다은행 IPO는 금번 캄보디아거래소 승인으로 탄력을 받아 현지 및 해외 로드쇼(Roadshow)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어 2월 초 예정된 증권거래위원회(SECC) 최종 승인 후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초 상장을 마무리하게 된다.  

 

아클레다은행은 2018년 말 기준 업계 최대인 262개의 점포와 12,17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대출자산, 이자 및 비이자수익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캄보디아 내 최대 상업은행으로 성장했다. 또한 2018년 11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기존보다 상향된 ‘B+’등급을 부여받았다.  

 

주요 주주는 아클레다파이낸셜트러스트(AFT, 26%), 아클레다직원협회(ASA Plc, 25%),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 18.25%) 등이다. 특히 현지 최초의 은행 IPO이자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형은행의 IPO라는 점에서 ‘Cambodia People’s IPO’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따라서 최종 공모금액도 시장수요를 먼저 고려한 후 기존 주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신주발행과 함께 구주매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2012년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대표 국영기업인 프놈펜수도공사(PPWSA)를 1호 IPO로 상장시킨 이후 현재까지 5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 총합은 1조 원 수준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은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발달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으나, 연평균 7%대의 고성장을 구가하는 캄보디아 경제 내에서 독점적 지위와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국영기업들 위주로 상장돼 안정성과 수익성 높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60% 상승하며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데 실제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상장시키고 투자한 프놈펜항만공사(PPAP)도 2015년 말 상장 이후 주가는 100% 이상 상승했고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매년 5%~6% 수준의 배당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법인장은 “아클레다은행 상장 시 시가총액 총합이 3조 원 규모로 크게 증가하는데다 캄보디아 경제를 대표하는 상업은행이 상장된다는 점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비로소 관심을 가질 만한 시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캄보디아 자본시장에 해외투자가 본격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가 베트남의 뒤를 이어 동남아시아의 성장엔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2006년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사무소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11년 말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고, 캄보디아 증권시장 설립 초기에 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돼 증권시장 설립부터 깊이 관여해 왔다. 2012년 4월 캄보디아증권거래소 개장과 더불어 1호 IPO 단독 대표주관을 맡아 첫번째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15년 3호이자 두 번째 국영기업(프놈펜항만공사) IPO 프로젝트도 도맡아 완료하는 등 13년 넘게 현지 마켓리더 역할을 해왔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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