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불공정행위 대상 증인으로 채택 된 이해진 네이버 이사가 불출석함에 따라, 이를 두고 여야가 날을 세워 비판했다.
불공정행위와 관련해 정무위원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에 "재벌회장과 다를 바 없다"며 질타했다.
이에 이해진 이사는 향후 있을 종합감사에 다시 한 번 증인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 "이해진 이사가 증인 출석을 통보받고도 사실상 국감 회피용 해외채류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이사는 총수로 지정 안 되기 위해 공정위까지 찾아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며 "말로는 전문 경영인이고 총수가 아니라고 하면서 총수와 하등 다를 바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해진 이사가 8월 말 해외 출장을 가서 국감 증인 회피를 이유로 장기간 체류하고 있다"며 "이해진 등기 이사를 반드시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부를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정무위는 대기업진단 지정과 불공정행위 등과 관련해 이해진 네이버 등기 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한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네이버는 토털 검색 사이트로서 소상공인의 일상생활에 큰 역할을 함, 지위남용 소지가 있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미래산업의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