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인구수가 517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725만7288명으로 늘어나며 전체인구의 14.0%를 넘겨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우리나라의 8월말 주민등록인구가 5173만38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말에 비해 8872명이 늘어난 수치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51만4559세대로 7월말 2148만2219세대보다 3만2340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41명이다.
이 가운데 8월말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725만7288명으로 14.0%를 넘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14.0%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추이라면 2025년경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도 중에서는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 미만인 지역은 사라졌다. 7% 이상 14% 미만 지역은 △서울 13.6% △경기 11.3% △울산 9.8% △세종 9.7% 등 8곳이며 14% 이상 20% 미만 지역은 △경북 18.8% △전북 18.8% △경남 14.7% △제주 14.1% 등 8곳이다.
전남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1.4%를 차지하며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시·군·구별 65세 이상 인구 비율 구간을 살펴보면 시 지역에서는 7~14% 미만이 49.3%를 차지한다. 군 지역은 20% 이상이 노인인 지역이 86.6%고 구 지역은 7~14% 미만이 46.4%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