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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겨울이 더 춥다"…청년 취업자 역대 최저

청년층 취업자 14.6%, 5개월 연속 하락…고령 취업자 16.4%, 석 달 연속 상승

<출처=뉴스1>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이 매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비중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역대 최고치였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며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는 3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이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 6월 3만4000명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13년 8월 6만명이 줄어든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크다는 것이 문제다.

반면 60세 이상 노인층의 취업자는 43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25만2000명이 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20만명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20만명대 후반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에 따라 지난달 기준 전체 취업자도 2685만5000명으로 줄었다. 이 중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14.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80년대 30%를 넘어섰던 취업자 비중은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꾸준히 감소해 2011년 이후 15% 수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청년층 취업자 감소로 지난 7월 15.2%였던 비중은 3개월 연속 감소해 14.6%까지 떨어졌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지난 7월(16.0%)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해 16.4%까지 올랐다.

통계청은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청년층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일할 수 있는 노인들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여기에 청년층을 중심으로 수년간 계속되는 고용한파 영향까지 겹치면서 이 같은 구조적 변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저조한 것은 출산율 저하 등 여향으로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이 늘지 않은 영향이 있다"며 "청년층 고용상황이 나아지려면 청년을 위한 일자리가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실업률은 2015부터 2016년까지 2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같은 달 기준으로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청년 실업률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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