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나금융투자가 3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실적부터 금속가격 상승의 여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8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아연과 연 판매가격 상승과 귀금속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2027억원을 상호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생산 제품 가운데 은이 가격급등으로 인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가 회복되고 있고 양호한 부동산 시장과 자동차 판매량 회복도 예상되기에 아연 가격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최근 신종코러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볼리비아에서 아연 광산 조업이 재중단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업 중단으로 아연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금속가격 상승에 따른 양호한 하반기 영업실적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전지박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지박은 충전 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2차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을 뜻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