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17만개로 늘어난 가운데 편의점, 치킨전문점, 한식음식점 등 업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업종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기준 도소매업·서비스업조사 잠정 결과'에 따라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9.4%(1만5000개) 증가한 17만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15개 주요 업종 중 편의점, 한식, 치킨 프랜차이즈가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은 3만4275개로 전체 가맹점 수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식 2만7221개 △치킨 2만5431개 △커피전문점 1만5484개 등 순이었다.
특히 편의점과 한식, 치킨 등이 인기를 끌면서 가맹점 수가 총 8만7000개로 전체 가맹점의 51.2%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도 이들 3개 업종이 27조원을 기록해 전체의 55.4%에 달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의약품이 1점포당 10억1800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4억5990만원), 제빵·제과(3억8780만원), 피자·햄버거(2억8270만원) 순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프랜차이주 종사자 수는 6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6000명(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