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정부 '달라진 청와대' 7가지를 소개했다.
청와대는 이날 "머나먼 구중궁궐처럼 엄숙하게만 보였던 청와대가 달려졌다. 닫혔던 문을 열고 어두운 곳의 불을 켜고 관람객과 함께하며 청와대 곳곳을 국민과 함께 나눴다"며 '열린 청와대'의 모습을 홍보했다.
청와대는 △청와대 앞길 개방 △청와대 본관 24시간 점등 △청와대 본관 국민 개방 △청와대 관람시 대통령 부부를 마주치는 우연 △국민과 함께하는 국빈방문 환영식 △가족과 함께하는 임명장 수여식 △경직된 의전 타파 등 7가지를 꼽았다.
먼저 청와대 앞길은 당초 오후 8시 이후 통행이 제한됐다. 하지만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50년만에 야간보행이 가능해졌다. 청와대는 "차량을 통제하던 바리케이드를 내리고 검문도 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지난 6월26일에는 기정숙 여사가 시민들을 초청해 청와대 앞길을 걷는 밤산책 행사도 열렸다.
또 청와대 "본관을 24시간 불 밝힌 랜드마크로 만들었다"며 "밤새 불을 밝혀도 전기료는 한 달에 10만원 정도라니 비용 대비 효과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귀빈 및 외국정상 방문, 국무회의 등 국정행사에 쓰이던 청와대 본관은 국민에게 개방됐다.
청와대는 "휠체어를 타고 청와대를 관람하는 어르신들에 문을 열고 비혼모 엄마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받은 아이들도 뛰어다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청와대 관람 중 문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 마주치는 우연, 국빈방문 환영식에 양국 어린이가 참여한 것, 공직 임명장 수여식에 가족이 함께 하는 것, 기존의 경직된 의전 관행을 깬 것 등이 달라진 청와대 모습으로 제시됐다.
청와대는 "태극기와 봉황기 앞은 초청받은 해외정상만 설 수 있다는 의전 관행이 있었지만 새 정부는 국민을 해외정상 이상으로 모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