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학교급식 행정업무처리에 대한 절대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오늘 3월 1일부터 개선된 무상급식비 지원금 회계처리방법을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현장에서는 식재료 구매시점(전월 15~20일)과 무상급식비 지원시점(당월 말일)이 달라 어려움이 있었다. 또 매일 전학생, 장기결석학생 등을 확인한 뒤 월말 산정해 지급하기 때문에 금액이 수시로 바뀌는 문제도 있었다.
앞으로 무상급식비 식품비(관리비 포함)는 전출·입학생 등에 대한 증감 없이 전월 15일 기준(식재료 구매 시점) 시 산정된 학생 수로 월별로 고정예산을 지원한다.
무상급식비를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집행하던 방식에서 추계금액으로 본예산에 편성·집행하고, 무상급식비에서 인건비와 식품비(관리비 포함)를 분리한다. 이는 재원의 불확실성 및 복잡성으로 인한 집행·정산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무상급식비 지원금 회계처리방법 개선방안'은 학교 회계연도가 개시되는 3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부담이 줄고 합리적 예산 지원으로 급식의 질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 행정 간소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서울시·자치구와 '무상급식비 교부기관 단일화'에 합의해 서울시·자치구의 무상급식비 모두를 교육청에서 총액으로 학교에 교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