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83명 늘어난 6106명이다.
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8년도 공채 선발 인원은 5급 383명(외교관후보자 45명 포함), 7급 770명, 9급 4953명 등 총 6106명이다.
5급과 9급은 다음달에, 7급은 7월에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직급별 선발인원 중 5급 공채(383명)는 행정직군 267명(지역구분모집 33명 포함), 기술직군 71명(지역구분모집 9명 포함), 외교관후보자 45명을 선발한다.
급 공채(770명)는 행정직군 526명, 기술직군 204명, 외무영사직 40명, 9급 공채(4953명)는 행정직군 4504명, 기술직군 449명을 뽑는다.
공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7·9급 공채의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한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2%)의 2배가 넘는 6.5%(300명)를 선발하고 저소득층 또한 9급 채용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2.7%(134명)를 뽑는다.
특정직 공무원은 경찰 4193명(잠정), 해양경찰 915명(잠정), 교원 1만3254명, 소방 4821명(잠정) 총 2만318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채와는 별도로 경력채용시험과 특정직 공무원,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도 차례로 공고해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공채 일정
5급 공채는 내년 2월7일부터 9일까지 원서접수를 한 뒤 3월10일에 1차 시험을 치른다. 행정직은 6월23~28일, 기술직은 7월3~7일 각각 2차 시험을 진행한 뒤 9월18~20일 3차 시험을 치르고 9월30일 결과가 최종 발표된다.
외교관 후보자의 경우 2019년 2월7~9일 원서접수, 3월10일 1차, 6월23~28일 2차, 9월1일 3차, 9월14일 최종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7급 공채는 내년 7월14~17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8월18일 필기, 10월19~23일 면접, 11월2일 최종 발표가 이뤄진다.
9급 공채는 2월20~23일 원서접수, 4월7일 필기, 5월26일~6월1일 면접, 6월15일 최종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공채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소요기간은 지난해보다 총 281일이 줄어든다. 최대 95일, 평균 2달 이상 단축된 것이다.
시험별로는 5급 공채(기술)가 95일(331일→236일)로 가장 많이 줄어들며 5급 공채(행정)는 60일(296일→236일), 7급 공채 60일(172일→112일), 9급 공채는 66일(182일→116일)이 짧아진다.
특히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하면서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했다. 필기시험일정은 기존과 비슷하게 조정하고 단계별 합격자 발표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등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험일정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