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평창올림픽 효과로 4주만에 6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1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63.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하락한 32.4%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4.1%였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종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과 충청, 세종, 30대와 60대 이상에선 하락했지만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20대와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