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발의에 대한 찬성 의견이 1주 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참성 응답이 64.3%(매우 찬성 40.5%, 찬성하는 편 23.8%)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1일 1차 조사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대 응답은 1.1%포인트 내린 27.6%(매우 반대 16.5%, 반대하는 편 11.1%), 질 모른다는 응답은 3.6%포인트 감소한 8.1%로 집계됐다.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찬성 응답은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우세하게 나타났다.

여야 지지층별로는 민주당(찬성 90.9% vs 반대 6.2%), 정의당(75.0% vs 25.0%), 평화당(54.3% vs 45.7%) 지지층과 무당층(37.7% vs 24.0%)에서 찬성 응답이 압도적이거나 다소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8.8% vs 85.2%)과 바른미래당(41.2% vs 50.9%)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6.7% vs 반대 17.6%)와 40대(74.9% vs 18.9%), 20대(69.5% vs 20.3%), 50대(63.3% vs 28.9%) 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44.0% vs 반대 45.8%)에서는 찬반 양론이 박빙으로 맞섰지만, 역시 지난주(39.9%)에 비해 찬성 응답이 4.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