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짧게 일하는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늘어난 반면 ‘장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동안 일하는 ‘하루알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이상 늘었다.

7일 알바몬이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올해 1분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수를 근무기간별로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하루 일하는 ‘하루알바’가 작년 1분기 대비 2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주일 이하’ 일하는 알바는 3.3%, ‘1주일~1개월 미만’ 은 10.2% 늘었다.

반면, ‘1개월~3개월 미만’ 알바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줄었고, ‘3개월~6개월 미만’도 12.8% 감소했다. 또 ‘6개월~1년 미만’ 역시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년 이상 일하는 장기알바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근무기간별 알바 직종을 보면 ‘단기알바’는 주로 물류, 창고관리, 포장, 택배/퀵서비스 일자리가 많았다.

특히 ‘하루알바’ 중에는 ‘입출고/물류/창고관리’ 직종이 18.5%로 가장 많았고, △포장/선별/분류(15.7%) △택배/퀵서비스(8.1%) △생산/건설/운송(5.2%) 등이 뒤를 이었다.

‘1주일 이하’ 단기알바는 △매장관리/판매(8.7%) △유통점/마트(8.3%) 등 판매서비스직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포장/선별/분류(7.7%) △입출고/물류/창고관리(6.2%) 직무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1주일~1개월 미만’ 단기알바도 '포장/선별/분류'(10.9%)가 가장 많았고 △유통점/마트(8.5%) △입출고/물류/창고관리(8.4%) △매장관리/판매(7.0%) 등이 많았다.

‘1개월~3개월 미만’, ‘3개월~6개월미만’, ‘6개월~1년미만’ 근무하는 알바 일자리 중에는 ‘일반음식점’ 알바가 각 9.3% 12.5% 9.3%로 가장 많았다.

‘1개월~3개월 미만’ 알바는 일반음식점(9.3%) 다음으로 △서빙(6.8%) △포장/선별/분류(5.8%) △입출고/물류/창고관리(5.0%) 순으로 나타났다.

‘3개월~6개월 미만’ 알바는 일반음식점(12.5%)이 가장 많은 가운데 △서빙(9.6%) △매장관리/판매(7.1%) △편의점(5.8%) △호프/일반주점(5.1%) 순으로 많았다.

‘6개월~1년 미만’ 알바는 일반음식점(9.3%) 다음으로 △매장관리/판매(7.5%) △커피전문점(5.9%) △서빙(5.8%) 순으로 집계됐다.

1년 이상 근무하는 알바는 ‘매장관리/판매’가 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객상담/인바운드(5.8%) △일반음식점(4.8%) △사무보조(4.1%)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