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졸업한 지 2년이 되지 않은 미취업자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대학 재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의 나이는 관계없으며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노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이자지원'을 검색해 해당 웹페이지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지원 액수는 소득분위에 따라 다자녀 가구 대출자와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에게는 대출 이자 전액이 지원된다. 또 소득 8분위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8분위 이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에게는 소득분위에 따라 다르게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학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학기별로 연 2회 자동으로 지원된다. 졸업 2년 이내에 취업하지 못한 경우는 매학기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 내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선정된 대상자의 이자를 한국장학재단으로 송금하고, 대상자에게 직접 입금하지 않는다. 이자지원금을 지급하지 전에 학자금 대출이 모두 상환됐다면 지원이 불가능하다.
시는 11월에 지원 대상을 발표하고, 올해 1학기 이자를 지원한다. 이자지원 상환 여부는 11월 이후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향후 조례 개정 등 개선을 통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대상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