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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6종 추가 확인···16~17일 우체국 통해 집중 수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진 라돈 침대 회수현황 공개 및 소비자피해보상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출처=뉴스1>

폐암 유발물질로 알려진 '라돈'의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6개 모델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수거대상 대진침대 모델은 21개 모델에서 27개 모델로 늘어났다.

대진에서 2010년 이후 생산된 24개 침대모델 전량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이 뿐만 아니라 2010년 이전에 생산된 일부 침대모델에서도 라돈이 검출되면서 수거대상 모델이 더 늘어난 것이다.

1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5일 3차 정부 합동브리핑 이후 대진침대 모델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트윈플러스 △에버그린 △트윈파워 등 6개 모델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침대들은 모두 피폭방사선량이 연간 1밀리시버트(mSv)를 넘어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기준을 넘은 채 판매된 것이다.

이 가운데 연간 피폭방사선량이 가장 높은 모델은 '트윈파워'(4.92mSv)로 나타났다. '트윈파워'는 현재 443개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제보를 받아 조사가 진행된 '트윈플러스'와 '에버그린'의 피폭방사선량도 각각 2.34mSv와 1.11mSv로 나타났다. 이 모델들은 생산량에 대한 기록이 없어 몇 개가 시중에 팔렸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외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침대의 경우 피폭방산선량은 각각 2.66mSv, 1.13mSv, 1.11mSv로 나타났다. 이 3개 모델은 정부가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시료 확보가 늦어지면서 피폭방사선량을 조사하는데 시간이 걸려, 이번에 확인됐다. 이 모델들은 각각 195개, 381개, 455개가 팔렸다.

지난달 25일 정부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17개 모델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 모델을 제외한 14개 모델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피폭선량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3개 모델의 라돈 검출량도 이번에 파악된 것이다.

라돈 안전기준을 초과한 침대 모델은 계속 추가되고 있지만 침대 수거는 지지부진하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수거접수된 대진침대는 6만3000건이고, 이 가운데 수거완료된 건수는 1만1381건에 불과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도 대진침대 수거에 손을 거들고 나섰다. 우본은 오는 16일~17일 대진침대 집중수거 기간으로 잡고, 배송망을 총가동해 침대수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21개 매트리스에 대해서는 이미 행정조치를 했고, 이번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6개 모델에 대해서도 행정조치할 예정"이라면서 "단종된 모델과 특별판매된 모델 등들도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안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요청한 토르말린·일라이트, 참숯 및 맥반석 등을 첨가물질로 사용한 매트리스업체 6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들은 모나자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방사선에 따른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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