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포스코건설이 최근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해수 담수화 분야에서 EPC(설계·구매·시공)와 O&M(운영·관리)까지 포함하는 통합 발주가 늘어나면서 자회사인 포스코O&M과 최적화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 적용하는 ‘역삼투막 트레인 장치’의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치는 해수 속 염분을 제거하는 트레인 장치의 운전을 최적화하는 장치로, 직·병렬 구조 등의 운전방식을 이용해 담수의 수질과 유량을 요구 조건에 맞게 제어할 수 있다.
기존 장치는 한 트레인 내에서 직·병렬 방식을 선택할 수 없어 트레인 장치를 담수량 이상으로 설치했지만, 특허받은 기술은 상황에 맞게 운전 방식을 변경할 수 있어 설비·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여러 단계의 처리공정 사이에 물을 저장하는 중간 저류조와 공급펌프를 제거해 설비·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직결식시스템’ 설계 기술을 개발했고, 수질관리를 위해 공급유량을 균등하게 유지하는 ‘다중분리막 분배관로’ 기술 특허도 보유했다.
이 같은 포스코건설의 해수 담수화 기술은 포스코O&M의 해수 담수화 시설 운영 노하우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포스코O&M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인 광양 동호안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2014년부터 운영해오면서 운영·관리 노하우를 쌓았으며, 역삼투 해수 담수화 장치에 관한 특허 등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과 포스코O&M은 사전에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적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 및 시공하고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를 포스코O&M 주도로 즉각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포스코O&M과의 지속적인 개발로 해수 담수화 플랜트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