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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영남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외국인투자기업에게는 기업인지도 제고 및 우수인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지방 청년구직자에게는 세계적 외국인투자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데 이어 지방에서는 처음이다.
박람회에는 에이비비(ABB)코리아,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코리아 등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세계적 기업 3개사를 포함해 한국유미코아 등 유수의 외국인 투자기업 30개사가 참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12개사, 일본 10개사, 미국 5개사 등이며, 한국내 영업장 소재지가 부산, 울산, 경·남북도 등 영남권 기업이 17개에 달해 생활 연고지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유미코아, 부루벨코리아 등 12개사는 지난 6월 14일 서울 코엑스 채용박람회에 이어 영남권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인재채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영남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는 채용상담행사 이외에도 총 8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정보 설명회,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취업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또 외투기업 3개사에서 현직 근무자가 구직자 대상 멘토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취업활동 이력, 현 직장의 근무여건, 외투기업의 장점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청년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의 고용창출기여는 매우 값진 것"이라며 "채용정보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청년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개최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호남권 등 주요권역별 채용행사를 지속 추진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외국인투자주간행사'에도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30개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약 171명 규모의 신규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다.
분야별로는 생산 37%, 경영·사무 34%, 마케팅 12%, 연구개발 1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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