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 [사진=한국로슈진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6/art_16187985017281_31ba8f.jpg)
【 청년일보 】 한국로슈진단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16일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용 진단키트 2개 제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각 제품은 검체 200개(200T), 300개(300T)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람의 혈청, 혈장에서 SARS-CoV-2의 총항체를 전기화학발광면역측정법(ECLIA)으로 정성해 항체 생성 확인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정밀 면역 항체시약으로, 사람의 혈청, 혈장에서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을 타겟하는 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정성검사다. N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단백질로, 변이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허가에 따라 국내에서도 정밀 면역 항체검사를 활용한 과거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 집단 내 유병률 조사,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와 백신 접종 후 생긴 항체의 구분 등이 가능해졌다.
해당 시약은 별도의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이르면 18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약 500곳 이상의 병·의원, 검사실에 설치된 자동화 면역장비 cobas e411, e601, e602, e801에서 사용할 수 있고, 수동 작업에 따른 오류를 최소화하며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 임상연구를 통해 99.0%의 특이도와 PCR 확진 2주 후 100%의 민감도를 보였다. 200개의 검체 분석 결과, 해당 검사의 특이도는 99.0%로 위양성(가짜양성) 가능성은 낮게 나타났다.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 로슈진단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발한 15개의 진단솔루션 중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한 제품이다.
이 검사는 2020년 5월에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같은 달에 유럽 의료기기 인증(CE)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돼 해외 의료현장에서 널리 활용돼 왔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Johnny Tse) 대표이사는 “한국 의료현장에서 정밀면역 항체검사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당 검사법에 대한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해, 조만간 보험 급여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로슈진단은 혁신적인 진단솔루션의 도입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성공적인 방역의 목표 아래 정부, 학회, 전문의료진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