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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최악의 알바에 '배달 아르바이트'가 꼽혔다.
5일 알바몬이 알바생 1168명을 대상으로 '장마철 아르바이트' 관련 설문조사 결과 '오토바이 등 배달 아르바이트'(49.1%)가 장마철 극한 알바 1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이후 같은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다.
2위는 높은 업무강도로 유명한 '택배 상하차 알바(24.6%)'가 차지했다. 이어 △전단지 배포 알바(10.8%) △전화상담 알바(4.3%) △건설ㆍ노무 알바(3.9%) 등도 장마철 최악의 알바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장마철 아르바이트가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는 습기로 가득한 근무환경과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 때문이었다. 응답자들은 장마철 아르바이트가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복수응답)로 △습기로 가득한 꿉꿉한 공기 때문에(54.2%) △각종 사고에 대한 위험 때문에(35.9%) △질척이고 불편한 출근길(34.1%) △냄새ㆍ물기(17.6%) △괜히 기분이 처지고 힘들어서(13.6%) 등을 꼽았다.
장마철 최고의 꿀알바는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사무실 알바(41.5%)'였다. 다음으로 출퇴근 걱정 없는 △재택알바(24.8%) △북카페ㆍ도서, DVD 대여점 알바(14.1%) △카페 알바(12.6%) 등도 장마철 꿀알바로 조사됐다.
한편 과반수(56.4%)의 알바생이 장마철과 평소 업무강도가 '비슷하다'고 답한 가운데, 3명 중 1명인 36.4%의 알바생은 평소보다 장마철 업무강도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평소보다 장마철에 업무강도가 높다'는 답변은 택배, 공사, 편의점 알바 등으로 대표되는 '유통ㆍ판매(41.1%)'와 생산ㆍ건설ㆍ운송(40.9%) 업∙직종에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무직(68.2%)과 서비스직(57.1%)의 경우 '평소와 장마철 업무강도가 비슷하다'는 답변이 타 업∙직종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