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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효과’...서울·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2주 연속 상승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 101.1...수도권 109.9
부동산원 "재건축 단지 위주 매수세 증가"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 연속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1로, 지난주(100.3)보다 0.8포인트 올랐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 회원 중개업소 설문,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의 분석을 통해 수요·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지수가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11월 다섯째 주, 100.2로 100을 넘긴 뒤 올해 3월 다섯째 주까지 18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이어 이달 첫째 주, 4개월 만에 처음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지난주 한 주 만에 기준선 위로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더 올랐다.

 

이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했던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강북권(한강 이북 15개 구)의 이번 주 매매수급 지수는 100.6으로, 지난주(98.4)보다 2.6포인트 오르며 기준선 위로 올라섰다.

 

강북권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20주 연속 기준선 위에 머물렀다가 이후 3주 연속 100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번 주 다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기준선을 넘겼다.

 

강남권(한강 이남 11개구)은 101.7로 지난주(102.2) 대비 0.5포인트 내려갔으나 2주 연속 기준선 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 5개 권역으로 나눠 보면 압구정·대치·잠실동 등이 속한 동남권이 102.5로 가장 높았고, 용산·종로·중구가 속한 도심권 102.0, 목동과 여의도가 있는 서남권 101.1, 상계·중계동 등이 속한 동북권은 101.0 순을 보였으며 4개 권역이 기준선을 상회했다.

 

반면 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98.3으로 기준선 밑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주(95.0)보다 3.3포인트 오르며 매수심리는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도 상승세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8.7에서 109.9로 1.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지수는 2월 둘째 주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8주 연속 하락,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지역별로 경기도 113.7에서 114.1, 인천 109.2에서 115.2로 각각 올랐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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