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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삭감·구조조정 능사 아냐"...쌍용차 노조 "장기 대책 수립“ 촉구

정일권 노조위원장 1인 시위...“노조, 고통분담 받아들일 것”
기업회생 과정, 구조조정 불가피할 경우...대응 방안은 논의 중

 

【 청년일보 】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2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쌍용차의 고용유지와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통해 "노조가 고통분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만이 대안이라며 노동자들에게만 뼈를 깎는 노력을 하라는 게 답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현재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 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위원장은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은 바란 적도 없고, 산업은행이 대출만 해 주면 일을 열심히 해서 갚겠다는 것"이라며 "일단 쌍용차를 정상화시킬 방안을 강구해 정책적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까지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위에 대해 "투쟁하겠다는 게 아니라 답답함을 전하겠다는 것"이라며 "임금과 사람을 줄이기만 할 게 아니라 외국계 투자기업과 대주주를 견제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기업회생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날 경우의 대응 방안은 논의 중이라며 "올바른 매각을 통해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이 들어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HAAH오토모티브도 아직 설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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