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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체제’ 전환 완료...21년만에 총수 교체

공정위 “급변하는 환경...새로운 리더십 필요”

 

【 청년일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공식적인 총수 자리에 오르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체제’ 전환이 완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현대차 그룹의 동일인(총수)를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정 명예회장이 21년만에 총수에서 물러나면서 ‘정의선 호’의 미래 신사업 추진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10월 그룹 회장직을 정 회장에 넘겨줬으며, 지난달 24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도 내려놓으며 현대차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 상태다.

 

앞서 지난달 초 현대차그룹은 공정위에 총수을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총수 변경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대처해왔다.

 

이에 정 회장 총수 지정은 정 명예회장이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고, 현대차(지분 5.33%)와 현대모비스(지분 7.15%) 의결권 행사를 정 회장에게 포괄 위임한 것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또한 정 명예회장이 84세 고령으로, 경영 복귀 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다만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전년부터 이미 정 회장 주도의 신사업 추진과 승계가 이뤄졌기 때문에 공정위의 총수 지정은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정 회장이 대외적으로 총수로 인정받은 만큼 추진중인 사업과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공정위도 인공지능(AI) 신기술·신산업 출현, ESG 新경영 패러다임 대두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총수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회장 때부터 실질적으로 현대차의 미래 사업을 이끌었던 정 회장에게 공정위가 책임감을 더 부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정 회장이 안정적인 지배권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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