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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논란’...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내일 대국민 사과

‘회삿돈 유용 의혹’...홍진성 상무, 해임

 

【 청년일보 】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억제효과가 있다고 심포지엄에서 발표해 일명 ‘불가리스 논란’이 일었던 남양유업이 내일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 입장 발표에는 사과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지난달 13일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사가 판매 중인 발효유 완제품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이날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의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 연구에서도 77.78%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4일 “(연구 결과가)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작동 원리)을 검증한 것이 아니어서 실제 예방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식약처는 지난달 15일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세종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공장 내 세종연구소 등 총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회삿돈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 등교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의혹을 받아온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성 상무는 회삿돈 유용 의혹에 지난달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차원에서 우선 보직 해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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