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6126763811_bf9798.jpg)
【 청년일보 】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지난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약 4년간 10.75% 오른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2.01% 올랐고, 단독주택은 12.34%, 연립주택은 2.69%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39% 상승했으며,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18.48%, 14.76%. 수도권 전체는 17.00% 상승했다.
집값 상승률은 서울 내에서는 마포구가 20.67%, 송파구 19.55%, 영등포구 19.02%, 용산구 18.59%, 성동구 18.73%, 강남구 18.10%, 강동구 18.01% 등의 순이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가 42.60%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용인 수지구(41.83%), 구리시(40.82%), 광명시(36.48%), 성남 분당구(33.06%), 용인 기흥구(33.58%) 등의 상승률 순위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연수구(27.46%)와 서구(15.26%)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5.36% 올랐다. 세종시가 47.50%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역시에서는 대전(32.16%), 대구(17.87%), 광주(9.50%), 부산(7.82%) 순으로 올랐다. 울산(-0.37%)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집값이 내렸다.
반면, 민간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의 집값은 34.95% 올라 정부 승인통계인 부동산원 조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의 적정한 담보가치 산정을 위해 작성하는 KB 통계는 상대적으로 호가 반영 비중이 높아 실거래가격 위주로 작성하는 부동산원 통계보다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KB 통계에서는 노원구 집값이 지난 4년여간 52.09% 올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영등포구 48.04%, 양천구 46.21%, 송파구 44.49% 순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