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文 정부 4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6배 증가...최근 1년간 평균 '94대 1'

올해 서울 최저 당첨 가점 평균 64.9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4년간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1년 간 94.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년간의 경쟁률(15.1대 1)에 비해 6배가 넘는다.

 

동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년 평균 경쟁률은 꾸준히 상승했으나 최근 1년간 상승률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의 경쟁률은 문 대통령 임기 1년 차에 각각 6.1대 1, 6.5대 1을 기록했다가 4년 차에 큰 폭으로 올라 각각 27.3대 1, 22.8대 1로 증가했다.

 

5대 지방 광역시(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 중에서는 부산의 청약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산은 문 대통령의 임기 3년 차에 13.2대 1 수준이었으나 4년 차에 69.2대 1로 5배 넘게 상승했다.

 

청약시장 과열 양상으로 평균 청약 당첨 가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다. 2017년 서울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45.5점이었으나 올해 64.9점으로 올랐다. 동기간 경기, 인천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각각 36.3점에서 42.9점, 33.1점에서 46.8점으로 하한선이 올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과열로 가점이 낮아 당첨 확률이 떨어진 30대가 재고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통한 패닉 바잉(공황 매수)을 야기했다"며 "치열한 청약 경쟁·당첨 물량 두고 세대 갈등 커지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새 아파트 선호·주택공급 부족 우려감·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약시장의 과열이 심화했다"며 "청약 가점이 낮고 특별공급에서 배제되는 무주택자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