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21/art_16220737784865_cccbc4.jpg)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27일 현대자동차·기아·르노삼성자동차·한국지엠·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한국토요타코리아·비엠더블유코리아·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2개 차종 71만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제네시스 G80등 4개 차종 70만583대에서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 됐고, 쏠라티(EU) 158대는 승객 좌석의 고정 불량으로 충돌 시 승객 좌석 이탈 가능성이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리콜)를 진행, 추후 시정률 등 감안해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G80 등 4개 차종은 오는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블루핸즈·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 수리(개선퓨즈 장착) 가능하며, 쏠라티는 지난 20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 수리(좌석레일 볼트 고정)를 진행 중이다.
한국지엠에서 수입·판매한 볼트EV 9476대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고전압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으로 충전율을 90%로 낮추는 임시 시정조치를 실시해 왔고, 이번에는 고전압 배터리 점검 후 이상 변화 발견된 배터리는 교체하고 진단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볼트EV는 내달 4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트래버스 158대는 타이어 제조 불량, 내구성 저하로 주행 중 타이어 손상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트래버스는 지난 21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르노삼성차에서 수입·판매한 MASTER 2065대는 연료공급호스와 실린더 헤드커버 간섭으로 호스에 마모·손상 발생해,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일부터 르노 마스터 전문 정비업소(83개소)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표] 리콜 대상 자동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21/art_16220737779438_51d680.jpg)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