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비례배정' 방식 탈피한 카카오페이…100% 균등 배정에 '이목집중'

기업상장 나선 카카오페이, 기존 비례배정 방식 탈피 '균등배정' 방식 도입
균등배정방식 결정 배경엔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 기업철학 반영 '한몫'
카카오페이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 강조

 

【 청년일보 】 기업 상장(IPO)에 나선 카카오페이가 그동안 통용돼 왔던 비례 배정 방식을 탈피하고, 발행 공모주에 대해 균등 배정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 100만원만 있다면 누구나 공모주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공모 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카카오페이의 균등 배정 결정이 현행 규정에 따른 것으로,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하는 전체 수량의 50% 이상에만 균등방식 배정을 적용하면 된다.

 

게다가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도 이번 균등 배정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9월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테크핀 기업이다.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67조원으로,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명에 달한다. 이는 만 15세이상 국민 10명 중 8명이 가입하고 있는 셈이다.

 

결제∙송금서비스를 비롯해 멤버십∙청구서∙인증∙전자문서 등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로 플랫폼의 기반을 다진 카카오페이는 더나아가 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의 경우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MTS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및 마이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원~9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약 1조632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내달 4일~5일 이틀간에 걸쳐 일반 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8월 1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지금까지 어렵고 복잡한 금융의 진입 장벽을 낮춰, 자산 규모가 크지 않거나 경험이 부족해도 카카오페이 하나로 모든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 이후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