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6월 전국 미분양 주택 및 건설실적 통계’를 5일 발표하고 올해 수도권 아파트 물량이 예년 대비 23.4% 증가한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먼저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6289호로 전달(1만5660호)에 비해 4.0%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주택 수요 급증으로 최근 몇 달간 빠르게 소진돼 지난 3월 1만5270호까지 감소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도권은 1666호로 전달(1303호) 대비 27.9%(363호) 증가했고, 지방은 1만4623호로 전달(1만4357호) 대비 1.9%(266호) 늘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9008호로 전달(9235호) 대비 2.5%(227호) 감소했다.
규모별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 중대형 523호, 85㎡ 이하 1만5766호로 전달 대비 각각 로 8.7%(50호) 감소, 4.5%(679호) 증가했다.
◆ 국토부, 6월 누계기준 주택 건설실적 발표
주택 건설실적의 경우 6월 누계기준 주택 인허가는 전국 23만761호로 전년 동기(18만8848호) 대비 22.2%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1만7039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으며, 지방은 11만3722호로 28.0% 증가했으며,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는 17만1574호로 24.8%, 아파트 외 주택은 5만9187호로 15.1% 각각 증가했다.
6월 누계 주택 착공은 전국 26만9289호로 전년동기 대비 23.5% 증가했으며, 지역별 수도권은 13만5838호, 지방 13만3451호로 각각 10.5%, 40.1% 증가했다. 아파트는 20만15호, 아파트 외 주택은 6만9274호로 각각 19.1%, 37.9%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5만9673호로 23.2% 증가했으며, 수도권 7만5865호(2.0% 증가), 지방 8만3808호(51.8% 증가)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11만6906호(35.3% 증가), 임대주택 2만4859호(53.6% 증가), 조합원분은 1만7908호(33.7% 감소)다.
반면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17만7906호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0만4431호로 14.4% 감소, 지방은 7만3475호로 35.1% 각각 감소했으며, 유형별로 아파트는 13만2173호(29.2% 감소), 그 외 주택은 4만4733호(5.7% 감소)다.
◆ 국토부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올 2분기比 증가 추세”
국토부는 올해 선행지표인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서울 상반기 인허가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2.3만호)과 2019년(2.2만호)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이 8.3만호, 서울 2.2만호로 전년 대비 각각 17.4%, 87.0% 증가했다.
또한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착공실적이 10.5만호로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상반기 수도권·서울 아파트 준공실적은 각각 7.8만호, 2.2만호로 예년 평균(2011~2020년) 보다 각각 13.6%, 35.3% 많으며, 올해 입주물량 역시 수도권 18.3만호, 서울 4.1만호로 예년 평균 대비 각각 23.4%, 9.0% 많은 물량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구간이었던 2분기 대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매매·전세시장 불안 상황을 완화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