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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前 남양유업 회장 “매각 결렬·노쇼 주장...사실무근”

“거래 종결 준비 미비... 계약 종결 위한 협의 조만간 있을 것”

 

【 청년일보 】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매각 결렬, 갈등, 노쇼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

 

홍원식 전(前) 남양유업 회장은 최근 제기된 매각 결렬설에 대해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홍원식 전 회장은 “한앤컴(한앤컴퍼니)과의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다”며 당사자 간 거래 종결 준비가 미비해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어서 주총을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매각 조건 확정을 위한 추가논의가 필요하며, 매각 자체를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어 홍 전 회장은 “계약 종결 조건에 대해 한앤컴과 조율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한앤컴과 계약 종결을 위한 협의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 일가 주식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내달 14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하면서 매수자인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앤컴퍼니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현 대주주인 매도인(홍원식 전 회장)의 일방적인 의지에 의해 6주간 연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는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이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또 한앤컴퍼니는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늘이고, 아무리 늦어도 8월 31일을 넘길 수 없게 돼 있는데도 굳이 그 이후로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한 취지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매수인은 종결을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홍 전 회장은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모든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홍 전 회장은 입장문 말미에 "본인은 대주주로서 남양유업의 가치가 최대한 높아질 수 있게끔 늘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번 거래 또한 성공적으로 종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한앤컴퍼니 역시 이러한 뜻에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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