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인터넷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고 이사를 임명하는 등 직접적인 개입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사이버 감독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베이징 사무소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2673636383_2a9d53.jpg)
【 청년일보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인터넷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고 이사를 임명하는 등 직접적인 개입에 나섰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트댄스의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가 지난 4월 지분 1%를 중국의 한 국영기업에 매각하고 이사 1명을 선임할 권한도 부여했다고 밝혔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역시 중국 법인인 베이징 웨이멍 테크놀로지의 지분 1%를 국영 기업에 매각했다. 이 국영기업은 웨이멍 테크놀로지의 이사진 3명 중 1명을 선임할 권한과 특정 사안에 대한 거부권을 갖고 있다.
이들 국영기업은 중국의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 의해 운영되는 투자 펀드가 100% 소유하고 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올해 정기적으로 거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관리들을 파견해 규제 준수 여부도 감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국영기업의 지분 취득은 소셜미디어 회사에 거점을 마련하고 인터넷 여론 통제를 강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또 다른 행보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