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알로플렉스사의 CI [이미지=대웅제약]](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3425307073_c6f1bb.jpg)
【 청년일보 】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신약 개발회사 ‘알로플렉스’(Alloplex Biotherapeutics)에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면역세포 치료 플랫폼을 보유한 알로플렉스는 광범위한 종양을 타깃으로 말초혈액 단핵세포(PBMC)로부터 유래한 자가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된 알로플렉스의 면역세포 치료제 ‘수플렉사(SUPLEXA)'의 임상 1상 진입이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역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항암력을 강화한 뒤 다시 체내에 주입해서 암세포에 대항하도록 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러한 면역세포 치료제는 외부물질이 아닌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함으로써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항암 효과는 극대화해 ‘4세대 항암제’로 꼽히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공동투자로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돕고 암환자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한올바이오파마는 앞으로도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보리엘로 알로플렉스 대표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에 호주에서 시작될 수플렉사의 임상시험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