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5/art_16306267137295_ab56ec.jpg)
【 청년일보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29포인트(0.37%) 오른 35,443.8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포인트(0.28%) 상승한 4,536.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0포인트(0.14%) 뛴 15,331.18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헬스와 산업 관련주도 1% 이상 올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 8월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감소한 3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4만5천 명을 소폭 밑돈 것으로 지난해 3월 14일(25만6천 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5만5천 명으로 직전 주 수정치 대비 1만1750명 감소했다. 이 수치도 지난해 3월 14일 이후 가장 적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8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17% 감소한 1만5723명으로 집계됐다. 8월 감원은 전년 동월 11만5762명과 비교하면 86% 정도 감소했다. 1997년 6월에 1만5091명의 감원이 발표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7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4.3% 줄어든 700억5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09억 달러보다 적었다. 6월 무역적자는 757억 달러에서 732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1%(계절 조정치)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이날 수치는 기존 예비치인 2.3% 상승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2.4%보다 낮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낮은 변동성으로 상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포지션의 폭이나 규모, 심리 등의 지표가 모두 긍정적이라 이러한 상승세가 새로운 고점을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