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관련 이미지. [이미지=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6/art_16309983648025_f01601.jpg)
【 청년일보 】 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180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1포인트(0.50%) 내린 3,187.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6포인트(0.10%) 내린 3,200.07에 출발해 3,170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개인이 451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32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1211억원 순매도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어제와 오늘 아시아 증시에서 대만과 한국이 약세를 보였는데, 두 시장의 공통점은 테크다"라며 "8월 패닉 상태였던 반도체주가 저점 이후 반등은 했지만 추세를 되돌릴 것이냐 하는 지점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8월 급락에 대한 되돌림 이후 숨고르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LG화학(1.07%)과 삼성SDI(1.04%), 셀트리온(0.36%), 포스코(3.30%) 등이 올랐다. LX하우시스(7.62%)는 한샘 인수 참여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55%)를 비롯해 SK하이닉스(-1.42%), 네이버(-2.09%), 카카오(-0.9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뱅크(-5.68%)는 4일 연속 하락하며 시총 순위(우선주 제외)도 11위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6%), 섬유·의복(1.31%), 화학(1.10%), 비금속광물(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은행(-4.68%)이 4%대 급락한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1.30%)과 전기·전자(-1.07%), 의약품(-0.2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47포인트(0.14%) 오른 1,054.43에 종료했다. 지수는 1.07포인트(0.10%) 오른 1,054.03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이 37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3억원과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현대차의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에 에코프로비엠(5.27%), 엘앤에프(7.80%), 천보(11.6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이치엘비(3.68%)도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0.77%), 펄어비스(-1.9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57.8원에 거래를 마쳤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