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효성화학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6/art_1631154623007_9afac8.png)
【 청년일보 】 하나금융투자는 9일 효성화학에 대해 옥산 공장 증설로 인한 실적 호조 기대감과 글로벌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에 주목, 목표주가 7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옥산 공장에 특수가스인 NF3 생산 설비를 연간 2000톤 증설 하겠다고 밝혔다. 총 투자비는 1200억원이며, 완공과 양산은 내년 3분기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증설된 설비를 통해 효성화학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 연결기준 매출 2조5600억 원, 영업이익 25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326.1% 늘어나는 것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옥산 공장 증설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추정돼 생산물량 판매와 관련된 제약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600억~65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어 "이번 설비 투자 증설은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 완공 직후 결정된 것이라는 점에서 효성화학의 성장에 관한 의지가 느껴진다"며 2022년 기준 효성그룹의 특수가스 생산 규모가 글로벌 2위로 올라선다는 점에서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효성화학의 파이프용 폴리프로필렌(PP) 역시 국제 석탄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석탄 강세와 이에 따른 전기료 급등은 중국의 카바이드 공법 PVC에 직격탄”이라며 “효성화학의 파이프용 PP는 중국 PVC 시장의 일부를 대체하면서 추가 강세를 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인도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늘어난 석탄 수요로 인해 글로벌 석탄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