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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대장동 의혹 '특검·국조' 국면 돌입..."노무현 돌풍의 산실" 이낙연, 울산서 지지 호소 外

 

【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 이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특별검사 도입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울산을 방문해 "울산은 민주당 순회경선 최초로 노무현 후보를 1위로 만들고,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기적의 발판이 된 도시"라면서 "다시 한번 그런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4·7 보궐선거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박형준 부산시장 딸 홍익대 미대 입시 관련 의혹이 최근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부산참여연대가 박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장동 의혹' 특검 수사대상...野 '특혜·내부정보 제공' 의혹에 특검·국조 요구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를 비롯해 양당 소속 의원 107명(국민의힘 104명, 국민의당 3명) 전원이 '대장동 의혹' 특별검사 도입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 

 

특검법안의 공식 명칭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의 대장동 개발 관련 특혜 제공 및 연루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수사대상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연관된 특혜 제공 등 불법 행위, 시행사 설립·입찰·선정·계약·투자자 배당 과정에서의 특혜 제공과 내부 정보 제공, 공무상 비밀누설,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 특수목적법인 시행사의 전 임직원 및 관계자의 직권남용, 횡령 및 배임 등으로 명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수사 기관의 (수사에) 한계가 있어서 국회의 국정조사로 이 부분을 살펴보고, 다른 지자체로 이런 부패 사업이 확대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

 

◆"노무현 돌풍 시작된 울산"...이낙연 "수소경제 선도, 에너지 허브 도시로"

 

다음 달 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 대비해 이날 울산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울산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 울산의 발전전략과 관련해서는 "생태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수소경제 선도도시,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약속.

그는 "2002년 민주당 경선 전 노무현 후보는 지지율이 2%에 불과했고,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이 선거를 압도하는 듯했다"라면서 "그러나 울산은 순회경선 최초로 노 후보를 1위로 만들었고, 그 위대한 선택은 그다음 광주로 이어져 돌풍이 됐으며, 결국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기적의 발판이 됐다"고 소개.

 

이어 "민심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흠 없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민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그런 후보가 저 이낙연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

 

◆박형준 시장 자녀 입시 의혹...부산참여연대, 검찰 고발

 

부산참여연대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하게 됐다"고 발표.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4·7 보궐선거 때 박 시장이 자녀 홍익대 입시에서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박 시장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자녀가 미대 입시에 응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

이에 당시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해당 주장을 한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유튜버, 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 6명을 허위사실 공표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

하지만 김 전 홍익대 미대 교수가 수사를 받던 중 검찰이 박 시장 딸 관련 홍익대 해외유학생 입시전형에 응시한 서류를 확보해놓은 것을 봤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최근 논란이 재점화.

 

◆"중국의 공세적 태도 두둔 아냐"...외교부, 정의용 장관 발언 진화

 

외교부는 미국에서 열린 한 대담에서 나온 정의용 장관의 발언과 관련, 중국의 공세적 외교를 두둔하려는 게 아닌 국제사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연스럽다고 평가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

 

정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에서 중국이 최근 국제사회에서 더 공세적(assertive)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제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고 답한 것에 대한 해명.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발언이 외교부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정 장관이 중국의 공세적 태도를 자연스럽다고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

최 대변인은 "중국의 외교·경제력 등 국력 신장에 따라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일반적인 국가의 국제 위상변화의 차원에서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계획 마련 촉구"...정의당 경남도당 "지역사회와 협의 필요"

 

정의당 경남도당은 23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라"고 촉구.

 

이들은 경남도와 18개 시·군에 2030년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마련하라고 제시. 또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매주 금요일 '자가용 없는 날'을 시행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고 제안.

특히 "경남은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이 주력산업이고, 에너지 원별 공급 비중을 보면 석탄 발전 및 석유제품 구성 비중이 크다"며 탄소 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합의하자고 강조.

 

◆"이재명, 억울해도 해명해야"...유인태 "대장동, 굉장한 악재"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은 23일 라디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 "무척 억울하더라도 더 성실하게 설명,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 

 

특히 대장동 의혹이 호남권 경선에 미치는 여파와 관련, "그 영향이 제일 크다"며 "이거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이 지사가 광주·전북에서 과반 가까이 (득표할) 정도로 괜찮았는데 지금은 (이낙연 전 대표가) 광주까지도 상당히 해볼 만한 분위기"라고 주장.

 

결선 투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장동 이게 상당히 타격이 큰 것 같다"며 "충청에서 경선이 끝난 거라고 봤었는데, (지금은) 결선까지 반반으로 본다"고 언급. 다만 "결선까지 가더라도 선두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지사가) 조금 우월이라고 봐야 한다"고 부연.

 

◆"대선 후보들, 노동정책·지역 현안 대안 부재"...민노총 전북본부 "노동 위기 대책 수립 촉구"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3일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 누구도 노동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주장.

 

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후보들은 공장형 산업발전·토건 사업·부동산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특권노조 투명성 강화·노동시장 유연화 등 노동 배제와 노조 혐오를 양산하는 터무니없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

 

특히 전북도는 수년째 청사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 탄압을 일삼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가동률 감소 및 군산 타타대우 자동차의 구조조정 등으로 노동자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데도 노동자를 위한 후보들의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부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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