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ISO 인증' 신뢰성 의문"...인증 전후 제약사 리베이트 22건

최근 5년 식약처 리베이트 적발 사례, 총 35건 중 절반 이상
김원이 "적발 불문 대대적 ISO 인증 홍보, 소비자 기만행위"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5년간 적발한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사례 총 35건 중 국제표준화기구(ISO)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이하 ISO 인증)을 받은 전후로 리베이트로 적발된 사례가 2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약업계 리베이트로 적발된 사례는 총 35건으로, 이 중 이 중 22건(19개사)은 제약사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전후에 리베이트로 적발된 사례다.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제약사들은 리베이트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지 1년 이내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앞서 지난 2018년 7월 판매정지 및 과징금 처분을 받았으나 같은 달 ISO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2020년 2월 리베이트로 다시 적발됐다. 이어 지난 5월 인증이 갱신됐다.

 

김 의원은 이런 점을 들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의 신뢰성에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이 의원은 "리베이트 적발에도 불구하고 ISO 37001 인증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ISO 인증의 신뢰성 제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