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2.2℃
  • 구름많음강릉 25.4℃
  • 맑음서울 23.3℃
  • 구름조금대전 24.6℃
  • 맑음대구 26.3℃
  • 구름조금울산 22.8℃
  • 맑음광주 22.9℃
  • 구름많음부산 21.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5℃
  • 맑음강화 18.9℃
  • 맑음보은 23.4℃
  • 맑음금산 24.0℃
  • 구름조금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5.1℃
  • 구름조금거제 20.0℃
기상청 제공

"머스크 ‘돌발 트윗’에"...테슬라 이틀 연속 급락

올해 가장 큰 하락세…'천이백슬라'→'천슬라'
머스크 동생·이사회 의장 등 주식 대량 매각
“스톡옵션 행사 시 세금 줄일 목적” 주장도

 

【 청년일보 】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주식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날린 후 테슬라의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CNBC는 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가 11.99%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1173.60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테슬라는 1023.50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5% 가까이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낙폭을 더 키우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일명 '천이백슬라'로 불리며 주가를 올리던 테슬라는 '천슬라'로 주저앉았다.

 

다만 CNBC은 이틀간의 폭락으로 인해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7% 이상 상승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의 전·현직 이사들이 최근 대량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트윗을 올리기 전날인 지난 5일 테슬라 주식 2만5천주를 주당 74.17달러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곧장 8만8500주를 매도해 약 1억890만달러(약 1283억원)를 벌었다고 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 업체 에퀼라의 데이터를 인용해 킴벌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 의장인 로빈 덴홀름 등이 올해 들어 6억달러(약 7071억원)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중 3억5천만달러(약 4125억원) 상당이 최근 2주간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에 테슬라 지분 10%의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날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내년 8월까지 테슬라 주식 2286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가진 머스크가 스톡옵션 행사 시 지급해야 할 세금을 줄이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의 주식을 주당 6.24달러에 매입할 권리를 주는 이 스톡옵션은 행사 시점 주가와의 차액만큼이 이익으로 간주돼 세금을 내야 한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