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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액 역대 최고 기대"…전경련 "2024년 7천억달러 진입 전망"

올해 누적 수출액, 전년 동기比 26% 증가
전경련 “수출 통한 일자리 창출 모색해야”

 

【 청년일보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 수출의 특징을 분석해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오는 2024년에는 수출액 7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련은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누적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점을 근거로 올해 전체 수출액이 6450억달러 내외에 달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이 수치가 달성되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한국 수출액의 최근 5년(2017~2021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2.97%임을 근거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오는 2024년 수출액은 7천억달러가 된다. 연간 수출액이 7천억달러 이상인 국가는 지난 2019년 기준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 5개국뿐이다.

 

한국 수출 규모는 지난 10년(2011~2020년) 동안 5천억달러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율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항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경련은 국내 기업의 과감한 선행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전기차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코로나19를 계기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교역이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 오는 2025년까지 3% 중반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수출 증대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전경련은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출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지난 2016년 이후 글로벌 분업화 심화와 노동 생산성 향상으로 하락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비중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전경련은 수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수출 구조의 질적 고도화에 맞게 고용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수출 비중이 큰 국가·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통상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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