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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강제구인 촉구"...국힘, 법적 조치 예고

민주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부각 맹공
국민의힘 민주당 제기 '연루 의혹'은 사실관계 불일치

 

【 청년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맹공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은 사실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한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JTBC 관련 보도와 민주당 강득구 의원의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반복되는 거짓 보도자료 배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지난 21일 당사 브리핑에서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상당한 수익을 냈다는 JTBC 보도를 인용하며 "손해만 보고 나왔다는 윤 후보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탄로 났다. 수익을 감추고자 전체 주식거래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축소해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JTBC는 김씨가 2012년 11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서 주식을 샀으며 7개월 뒤 팔아 약 7천만 원의 수익을 냈고 2017년에도 도이치파이낸셜 장외주식 매각으로 1천만 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고 전날 보도했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 내사 보고서를 통해 김씨 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전제로 최대 45억원의 이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려면 김씨 소환조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김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구인 수사가 마땅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경찰 내사 보고서를 통해 김씨 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도 확인했다. 김씨가 보유했던 막대한 주식 물량과 주식계좌 제공, 통정매매 등의 양상으로 볼 때 김씨 조사 없이 사건 진상을 밝히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내사 보고서가 사실이고 주가조작이 성공했을 경우를 전제로 김씨가 "최대 45억 원의 이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까지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수석부대변인은 "JTBC는 김 씨가 신주인수권 매매와 관련해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주가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정상적인 거래"라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씨가 주식전문가라는 이모 씨에게 2010년 1월 매매를 맡겼다가 4천만원의 평가손실을 본 상태에서 2010년 5월에 계좌를 회수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해왔다.

 

그는 "계좌를 맡겨 주식을 매매하면서 손해를 본 것과 신주인수권 매매를 통해 이익을 본 것은 전혀 별개의 거래"라며 "종전 해명에 사실과 다른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씨가 전화로 주식을 주문해 직접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화로 주문을 하면 모두 녹취가 남는데 김 씨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강 의원이 김 씨 주식에 대한 이득액 추정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주식 수량도 아예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가의 최고점에서 그 주식을 모두 판 것을 전제로 추정하여 이득액을 추정한 것"이라며 "실제 매매 내역과 다른 추정으로 완전히 엉터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천을 바라고 숙제처럼 하는 허위 보도자료에 속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강 의원을 겨냥해 "지나치게 자주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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